불우한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들,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가 되는 사람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참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은 나에게는 좀 과하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모든일에 온전히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때로는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은 사실이라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하느님도 놀랄만 천운과 의지를 타고 나서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무엇이든 정신력으로 극복하면 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언제부터인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는데, 죽을때까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확장하며 살겠다는 메시지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나저나 미 해군 특수부대는 괴물같은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진짜 무서운 조직인것 같다.
Poo Poo Point, 7th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The Typescript You Need for ReactJS with Projects
Tetris
Tetris 는 고등학교때 버스 정류장 앞 오락실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참 많이 했던 게임이고, 나중에는 3차원 테트리스며 배틀 테트리스도 즐겨했다. 공산주의 국가 구소련의 한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개발된 후, 이 세상에 전파되는 과정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 영화를 보고서야 알게되었다. 테트리스가 4를 뜻하는 테트라에 만든 사람이 좋아했던 테니스를 합성한 단어라는 이제껏 사실도 몰랐었다. 뚱뚱한 CRT 모니터 속 검정바탕에 녹색폰트로 쓰여진 코드를 보니 옛날옛날 처음 컴퓨터 배우던 시절 생각이 나며서 기분이 묘했다. 컴퓨터랑 프로그래밍이랑 참 좋아했는데, 지금도 좋아는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요즘도 비디오랑 책 보면서 프로그래밍 공부 틈틈히 하고는 있고 재미도 있는데, 과연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Mount Si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Mount Si 를 찾았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갔었는데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말고 다른 것은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이가 더 들어 찾았더니 근래에 힘들었던 두번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더 힘들었다. 골짜기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벤치가 있어 잠깐 쉬다 왔는데, 집에 와서 10년도 더 이전에 찍은 사진들을 보니 그 반대편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Mt. Rainier 가 보였던것 같다. 어쩌면 그것 때문에 인기가 좋은 것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오늘도 보였을지도 모르는데 여유있게 살피지 못해서 (그래서 사진에 담지 못해서) 살짝 안타깝다. 아는 만큼 본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쉬려고 하는 일에 예습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2018년 말에 인터넷을 통해서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담당하던 조울증 환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었는데, 이 책은 그 의사선생님이 생전에 쓰신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자신의 환자에 의해 가족을 남겨두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것도 안타까운데, 이 책을 읽고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시고 우울증까지 견뎌내셨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니 안가까움을 넘어 슬프고 화도 좀 났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지속되면 선한 마음을 지키기가 참 어려우셨을 텐데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응원이 진하게 느껴졌다. YOLO 이니 소확행하는게 맞는것 같다. 부족한 것만 생각하며 욕심내지 말고, 내가 가진 많은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Pachinko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대단히 재미있지는 않았다. 딱히 공감이 되는 캐릭터도 없고, 남자 주연급인 손자나 (에이즈로 생을 마감한) 그의 첫사랑 일본 여자도 이해가 잘 안되고, 가족몰래 독립운동 하는 천사같은 목사님도 왠지 부담스러웠다. 작가가 한국계이기는 해도 미국사람이구나 그냥 그런 생각이 자꾸 들었다. 게다가 첫아들이 어떻게 됐는지, 첫아이의 아빠인 첫사랑도 (총 8 에피소드 중 하나를 할당할만큼 중요한 역할인데도?) 어떻게 됐는지도 안알려줘서 얘기를 듣다가 만 그런 느낌이다. 그래도 시절이 시절인지라 관동대지진도 나오고 한국인을 벌레 취급하는 일본인들 볼때마다 슬픔과 분노를 함께 느꼈다. 어떻게 되찾은 나라인데 한국정부가 친일을 넘어 숭일을 하는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50 Projects in 50 Days – HTML, CSS, and JavaScript
7월 23일에 첫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51일만에 50개의 작은 프로젝트를 마쳤다. 첫 챕터에서는 프로젝트 템플릿을 만들고 두번째 챕터에서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때문에 강좌안의 챕터는 총 51개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그것때문에 51일이 걸린건 아니다. 첫날 템플릿 만들고 첫 프로젝트까지 했었고, 휴가 갔을때도 빼먹지 않고 카이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아침일찍 프로젝트 하나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중간에 하루 깜빡 착각을 하고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그전날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날 몰아서 두개를 할까 잠시 고민을 했으나 하루에 하나 꾸준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려서 예정보다 하루 늦게 마무리가 되었다. 무슨 일이든 매일 꾸준히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래서 보람있는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Snow Lake
CHI 데드라인이 코앞이라 하이킹을 갈까말까 고민하다, 아주멀지 않으면서 길지 않은 Snow Lake 를 1년 2개월여 만에 다시 찾았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멀리 위에서 내려다보는데도 호수물이 참 깨끗했다. 날씨도 하이킹하기에 딱 좋은데다 Annet Lake 와 더불어 트레일 보수공사가 너무 잘 되어서 그런지 산행이 전보다 훨씬 편했고, 하산길에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는데 공사전보다 길이 넓어져서 피해서 지나는 것도 수월했다.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운전하느라 사진에 담을 수는 없지만 트레일 찾아가는 고속도로 주변 경관도 아주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