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 막판에 대놓고 속편 예고가 있더니, 1년도 안되서 2편이 개봉했다. 미국 돌아오기 전날 또다시 성은이, 성진이, 명신이랑 함께 봤다. (이모 꼬시면 영화보기 쉽다는 걸 성은이가 깨달은 듯 하다. ㅎㅎ) 일편은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더니 이번 편은 완전히 드라마였다. 세명의 저승사자들의 천년전 비밀이 서서히 벗겨진다. 일편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후속편 예고를 하면서 끝났다.
언젠가 비행기에서 예고편 보고 이건 뭥미 하면서 넘겼던 영화인데, 성은이가 보고싶다고 해서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성은이, 성진이, 명신이랑 다 함께 봤다.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는데 성진이한테 들은 바에 따르면 내용은 많이 각색된 듯 싶다. 7개의 지옥들은 어른인 내가 봐도 많이 무서워서 나름 교훈적이었다. 막판에 한국영화 특유의 눈물 짜내기에 또 당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도 있었다. 조카랑 함께 본 첫 어른영화(?) 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