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20분의 남자

어쩌다 보니 또다시 발다치 소설을 읽었지만, 이번에는 메모리 맨 시리즈가 아니었다. 이책의 새로운 주인공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고, 대신 이런 소설에서 흔히 (?) 볼 수 있는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에, 뉴욕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로 취직할 만큼 머리까지 비상한 인물이다.물론 거기에 인품도 아주 훌륭하다. 한 때 마음을 주었던 직장동료가 숨진 채 발견되는 것으로부터 사건이 시작되고, 이후 (알고보니 그녀의 연인, 그녀의 부모 등) 여러 사람이 죽어나간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후반부가 특히나 재미있어서 예상보다 빨리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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