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은 진작에 안드로메다로 보냈구나. 저렇게 해서 이겼다고 여겨지면 좋을까? 트럼프와 푸틴은 정말이지 누가 더 나쁜지 가려내기 힘들다. IOC 도 가만 살펴보면 제대로 된 조직이 아닌듯 싶다. (아니 저 정도의 규모와 힘을 가진 조직이 제대로 일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지경이다.) 어쨌거나 앞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끄는것으로…
Month: March 2021
김지은입니다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2021년 3월 21일
Fitbit Charge 3 밴드 교체. Wine Red 처음인데 생각보다 예쁨.
Nocturnal Animals
이기적 유전자
A Walk in the Woods
제법 능력있는 이야기꾼인 빌 브라이슨 버전의 WILD 이다. 미국동부에서 6년이나 살면서도, 쉐난도어 국립공원 거의 해매다 들렀는데도 Appalachian Trail 에 대해 알지못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살짝 부끄럽다. 디펜스하고 제씨&로렐이 사는 메인주까지 운전해서 가는데도 참 멀다고 느꼈는데 조지아주부터 메인주까지 걸어서 간다니 상상이 잘 안된다. 힘든건 어찌 견딘다 해도 곰같은 야생동물을 만나 죽을 수도 있다는건 참 어려운 부분이다. 비록 종주하지는 못했지만 목표에 근접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살짝 감동받았다. 빌 브라이슨과는 정반대인듯한 친구분도 민폐 캐릭터인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힘든여정에 꼭 필요한 동반자였던것 같다.
책을 읽고난 후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책보다 재미있기 힘들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멋진 산세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별로였다. 일단은 배우의 나이가 너무 많다. 빌 브라이슨은 44세에 산행을 했는데, 로버트 레드포드는 칠순은 되어보이니 내가 가서 말리고 싶은 심정. 게다가 큰 배낭메고 산길을 걷는 어려움이나 고난, 그를 극복하는데서 느껴지는 인간승리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을뿐더러 경치나 이런것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어찌됐건 나중에 코로나 끝나고 메릴랜드에 가면 쉐난도어 공원쪽의 트레일 부분을 짧게라도 하이킹 해보고 싶다.
Roasted Brussels Sprouts
Palmer
No Rules Rules: Netflix and the Culture of Reinvention
초반에는 규칙을 없애는 문화에 필요한 요소들이 참 재미있고 신기하다가 중반즈음에는 부럽기도 했는데 후반부에는 슬슬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직장동료가 아닌 외부 사람과의 경쟁을 한다는 사실은 좋지만 그 대상이 동종업계 최고라면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것이다. 젊어서야 의욕, 체력, 두뇌가 받쳐 주겠지만 나중에는 어쩌나 싶은 걱정이 들었다. 물론 미리 떼돈을 벌어놓고 일찌감치 은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별로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솔직한 피드백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알아서 수시로 해야한다면 (나에게는) 그것도 스트레스. 적어놓고 보니 뭔가 굉장히 부정적이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고 배울점도 제법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