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일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고, 세상의 모든걸 다 가질수도 없고 남의 떡이 커보이기 마련이다. 안정되지만 지루한 삶과 자유롭지만 고단한 삶이 대비를 이루는데 작가는 일단은 자유로움 편을 들어주는 듯하다. 내가 보기에도 (나하고는 많이 다른?) 자유로운 영혼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기는 한데, 난 이제 나이들어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 남들이 나와 다를 수 있고, 누구에게나 어떤일에든 일장일단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세상이 조금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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