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Wick: Chapter 4 를 영화관에 가서 보고 난 후 Chapter 3 를 아직 안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했던 아내를 기억하기 위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목적이 조금은 이해가 안되었다. 전쟁영화가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죽어나가는 영화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단시간에 많은 사람을 현란하고 확실하게 죽이는 능력 그 자체를 바탕으로 시리즈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더불어 John Wick 시리즈에서는 사람목숨이 파리 목숨같고 오히려 개가 사람보다 더귀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Hijack
잘나가는 비즈시스 협상가가 두바이에서 런던까지 가는 7시간 가량동안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 납치범들을 상대로 밀고 당기는 독특한 설정의 7편짜리 (미니시리즈) 드라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납치범들은 거대한 범죄조직의 말단급 조직원들일 뿐이고, 공포탄을 장전한 총을 가지고 승객을 위협하는것으로 시작해 지상에 있는 가족 등의 납치와 살인을 통해 승객을 조종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준다.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인데 제법 긴장은 되었다. 그렇지만 7편밖에 안되는 데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루이틀 사이에 끝낼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CODA
음소거 상태로 영화를 잠깐 보고나면 왜 영화상 항목으로 음향상이 들어있는지 바로 깨닫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 여주인공이 학교 음악 발표회에서 노래하는 장면에서 음소거 된 채 소리가 안나오는 부분이 잠깐 있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잘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짓게 만드는 딸아이의 노래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와 오빠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그에 앞서 딸아이와 교감할 수 없을까봐 태어나 청력테스트를 받을 때 아기가 청각장애인이기를 바랬다는 엄마의 말도 많이 안타까웠다. 진정한 사랑은 홀로 설 수 있게 도와주고 때가 되면 떠나보내는 것인가보다 생각했다.
TypeScript Essentials
Stolen Focus
집중력 저하가 단순히 개인의 의지력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고, 더불어 식습관이나 수면습관등 전반적인 건강과도 관련이 있음을 열심히 설명하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집중을 하고 싶은 (심지어 집중이 될 수 밖에 없는) 재미있고 중요한 일을 찾지 못한 부분도 있다는 시각도 그럴 듯했다.
To grow and flourish to its full potential, your focus needs certain things to be present: play for children and flow states for adults, to read books, to discover meaningful activities that you want to focus on, to have space to let your mind wander so you can make sense of your life, to exercise, to sleep properly, to eat nutritious food that makes it possible for you to develop a healthy brain, and to have a sense of safety.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 일곱 가지를 뛰어넘어 자그마치 30개의 습관을 알려준다. 한 장마다 하나의 습관을 소개하는데 각 장의 마지막에 “실천 연습” 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독수리가 되라는 30번째 마지막 습관의 첫번째 실천 연습은 바로 “이 책을 첫 장부터 매일 꾸준히 다시 읽는다.” 이다. 총 30개의 습관이니 하루에 하나씩 다시 읽으면 한달에 한번 꼴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소리다. 내일이 마침 8월 첫날이니 함 시도해볼까 한다.
첫 번째 습관 | 결정을 내려라
두 번째 습관 | 배우고 성장하라
세 번째 습관 | 시간과 함께 뛰어라
네 번째 습관 | 폭을 좁혀 깊게 파라
다섯 번째 습관 | 업적을 쌓아가라
여섯 번째 습관 | 저스트 두 잇
일곱 번째 습관 |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여덟 번째 습관 | 어려움을 돌파하라
아홉 번째 습관 | 뛰어난 ‘처음’을 만들어라
열 번째 습관 | 태도가 팔 할이다
열한 번째 습관 | 신의 테스트를 통과하라
열두 번째 습관 | 이유를 찾아라
열세 번째 습관 | 세 개의 그룹을 받아들여라
열네 번째 습관 | 10퍼센트 더 하라
열다섯 번째 습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라
열여섯 번째 습관 | 오래된 습관을 떠나라
열일곱 번째 습관 | 터닝포인트 구간에 있어라
열여덟 번째 습관 |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라
열아홉 번째 습관 | 핑계에 걸려 넘어지지 마라
스무 번째 습관 | 마지막 날까지 하이퍼포머가 되어라
스물한 번째 습관 |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스물두 번째 습관 | 책임을 다해 자유를 얻어라
스물세 번째 습관 | 감사하라
스물네 번째 습관 | 나만의 재능으로 살아가라
스물다섯 번째 습관 | 내어주고, 용서하라
스물여섯 번째 습관 | 돈, 차갑고 현명하게 다루어라
스물일곱 번째 습관 | 자신에게 시간을 선물하라
스물여덟 번째 습관 | 롤모델을 찾아내라
스물아홉 번째 습관 | 불만은 훌륭한 연료다
서른 번째 습관 | 독수리가 되어라
Sound of Freedom
개봉한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상영관과 상영횟수가 작아서 간만에 벨뷰에 있는 씨네마크에 가서 봤다. 알고나면 가슴이 참 답답해지는 외면하고 싶은 현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아동인신매매 성매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죽음보다 지옥보다 더 한 상황에서도 버텨낸 여자아이나 그 아이를 구하겠다고 직장을 포기하고 목숨까지 내걸었던 (전직) 국토안보국 요원 모두 정말이지 대단하다. 비뚤어진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짐승들과 돈에 눈이 먼 인간이기를 포기한 쓰레기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 사실이 참담한데, 영화 끝난 후 메시지를 통해 주인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Snoquera Falls Loop
원래는 2시간 가까이 걸리는 Noble Knob 에 가려고 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벗어나서 트레일 입구까지 가는 길이 너무너무 험해서 중간쯤에 유턴해서 돌아나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산불의 흔적에 괜히 더 무서웠다.) 큰맘 먹고 멀리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가본적 없는 Snoquera Falls 를 찾았는데, 이정표들이 너무 헤깔려서 초반에 이리저리 해매고 폭포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여러모로 별로였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여든이 넘은 노학자의 삶과 나이드는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준다. 백 살이 되려면 살아온 만큼 더 살아야 하지만, 지금부터 실천하면 좋을 내용들 미리 알고 연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 1장 ] 아흔을 앞두고 비로소 드는 생각들
나이 들었다고 억울해하지 말았어야 했다
소중한 사람들과 더 자주 연락하며 지냈어야 했다
죽도록 일만 하지 말았어야 했다
멈춰야 할 때 멈추는 법을 알았어야 했다
몸의 아픔은 품격 있게 표현해야 했다
아버지 살아 계실 때 더 많은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
자식에겐 좀 더 무심했어야 했다
지난 삶을 후회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어야 했다
어쨌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았어야 했다[ 5장 ] 오늘 하루,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언제까지나 도전적으로 살겠다고 결심할 것
어떤 때에라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출 것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살아갈 것
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따뜻한 추억을 최대한 많이 만들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