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그대로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많지만, 그래도 체계적으로 읽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어린시절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작지만 좋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꾸준히 만들어 가며 다방면에서 “성공”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그 와중에 작은 습관의 힘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첫술에 배부르려 하지말고 꾸준히 하는 것, 말은 쉽지만 행하기는 참 어렵다. 그래도 그게 불가능하지는 않고, 그렇게만 하면 원하는 것을 많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은 위안이 된다.
Category: 책과 글
Digital Minimalism: Choosing a Focused Life in a Noisy World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은 Deep Work 을 쓴 저자의 최신작이다. 제목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듯이, 어떻게 하면 이렇듯 산만한 세상에서 제대로 집중하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지 이번 책은 어디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허비하는 시간이 대기업들의 수익이 되는 구조안에서, 좋은 점이 없지는 않으니까 하는 어설픈 기준이 아니라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중독 아직까지는 남의 일인양 하지만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라는걸 깨달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특별하다고 교육받고 그렇게 믿으며 살았는데, Internet-of-All-Things 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부품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다. 기나긴 지구의 역사에 (아직까지는 보통) 백년도 채 못살고 죽는 나약한 존재. 이성보다 감성에 지배받고 혹하는 얘기에 잘 속는 어찌보면 한없이 어리석은 존재. AI 에 열광(?)하는 오늘 날 우리의 모습이 마치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그리고 가난, 질병, 전쟁은 상당부분 통제가 가능하지만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저자가 맨 마지막에 던진 세가지 질문:
- Are organisms really just algorithms, and is life really just data processing?
- What’s more valuable – intelligence or consciousness?
- What will happen to society, politics and daily life when non-conscious but highly intelligent algorithms know us better than we know ourselves?
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사람이 데이타보다 중요하고, 의식이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믿을란다. AI가 나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잘알게될 때까지 살 수 있을까? 혹시 내가 죽기 전에 그렇게 되도 AI한테 물어보지 말아야지.
바깥은 여름
아픔이 길이 되려면
개개인의 질병이나 아픔에 대한 책임을 개인들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개인들이 속한 사회에 묻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알지도 요구하지도 못하는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이 존경스럽다. 합리적인 개인주의자로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 살아내는 것도 좋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나 아닌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 같다. 비록 내가 앞장서지는 못하더라도 이런분들을 더 많이 응원하고 조금이라도 본받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개인주의자 선언
나는 농담이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이 책을 읽고 나서 평론가라는 직업을 다시 보게 되었다. 소설, 시, 영화, 노래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날카롭고 정확한 지적이 가히 감동적이다. 책의 제목에 두번이나 등장하는 “슬픔”이 이책의 주제. 타인의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영화를 보다가 슬픈 장면을 보면서 눈물짓는 것을 뛰어넘는 뭐가 더 근본적인 공감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에 내가 읽은 것도 몇개 있어서 살짝 반가웠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이 훨 더 많아서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보고 싶다.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그런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사람들 많이많이 부럽다.
Deep Work: Rules for Focused Success in a Distracted World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편리함에는 의례 댓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거리나 시간의 제약없이 유례없이 많은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인한 부작용은 목, 허리, 눈 등의 육체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차분하고 깊이있게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을 포함한다. 언젠가 한강변의 공원에서 자리깔고 멍때리기 하는 행사가 있었다는 소리를 듣고 무슨 짓인가 했는데, 이 책에서도 지루함을 수용하라고 한다. (사람의 두뇌는 참 신비롭다.) 무언가를 줄서서 기다릴때 뿐만 아니라 톡을 듣는 중간중간 정말이지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가 제시해 준 많은 팁중에 내가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문제점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기에 책값이 아깝지 않고, 집중하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Smarter Faster Better: The Transformative Power of Real Productivity
The Power of Habit 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제법 괜찮았다. Productive 하다는 것은 무작정 바쁘거나 일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뭔가 다른 차원의 목표나 가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창의성 발휘와 혁신에 관한 내용이 새롭게 다가왔으며, 넘쳐나는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잘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Motivation
- Teams
- Focus
- Goal Setting
- Managing Others
- Decision Making
- Innovation
- Absorbing Da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