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특별하다고 교육받고 그렇게 믿으며 살았는데, Internet-of-All-Things 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부품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다. 기나긴 지구의 역사에 (아직까지는 보통) 백년도 채 못살고 죽는 나약한 존재. 이성보다 감성에 지배받고 혹하는 얘기에 잘 속는 어찌보면 한없이 어리석은 존재. AI 에 열광(?)하는 오늘 날 우리의 모습이 마치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했다. 그리고 가난, 질병, 전쟁은 상당부분 통제가 가능하지만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저자가 맨 마지막에 던진 세가지 질문:

  1. Are organisms really just algorithms, and is life really just data processing?
  2. What’s more valuable – intelligence or consciousness?
  3. What will happen to society, politics and daily life when non-conscious but highly intelligent algorithms know us better than we know ourselves?

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사람이 데이타보다 중요하고, 의식이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믿을란다. AI가 나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잘알게될 때까지 살 수 있을까? 혹시 내가 죽기 전에 그렇게 되도 AI한테 물어보지 말아야지.

One thought on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1. 언니랑 결이 비슷할 거란 추측에.. 여러가지 단서가 될 만한 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등등.. 다 공감~
    그리고 AI에게 물어보지 말아야겠다는 말이 전 왤케 귀엽게(?) 느껴지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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