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캐롤 아주머니 책을 처음 읽었는데 제법 괜찮은 이야기꾼인것 같다. 전혀 관련없어 보였덜 일을 억지스럽지 않게 잘 엮어냈다. 범인도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었고, Kate Young 시리즈의 첫 작품답게 다음 책에서 파헤칠 내용도 미리 잘 준비해 놓았다. 죽은 조카의 복수를 위한 연쇄살인임이라는 윤곽이 들어난 후, 사람같지 않은 나쁜 짓을 일삼는 종자들은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개인적인 복수나 사형제도가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정말이지 용서가 안되는 범죄자들이 너무 많다.
Margin Call
pandas
Vice
조지 부시는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공인 딕 체니부터 도널드 럼스펠드, 콜린 파웰, 콘돌레자 라이스 등등 이름을 많이 들었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상당수가 이렇게 못된 인간들인지는 미처 몰랐다. 조지 부시 멍청한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그 배후에 악마같은 딕 체니와 도널드 럼스펠드가 있었는지 암보다도 더 나쁜 팍스 뉴스도 저들이 배후에 있었는지 몰랐었다.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 세상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니 (아니면 믿는 척 하는 건가?) 미친 악마라고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미친 악마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앞으로의 미국도 세계도 걱정이지만, 한국도 참 많이 걱정된다.
Kotlin Fundamentals
기나긴 이별
소설속에서나 등장할법한 멋진 (그렇지만 꽤나 마초스러운) 탐정이 등장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클럽 앞에서 우연히 만난 술꾼 친구 테리의 탈출을 도우면서 주인공인 탐정 말로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우정과 의리를 지키며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고 끝내 진실을 밝혀내는데, 중반쯤부터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터져나오면서 재미를 더한다. (어찌보면 범인을 열심히 찾아내려는 추리소설하고는 살짝 거리가 있어보인다.) 이 책이 말로 시리즈 마지막 편인것 같은데, 중년의 고독한 탐정 필립 말로의 젊은시절이 그가 해결하는 다른 사건들이 궁금하다.
The Killing
Law and Order SVU 라면 하나의 에피소드로 찍었을 내용을 한 두 시즌에 걸쳐서 찍었는데, 결말이 좀 실망스럽기는 했으나 지루하지 않고 반전과 깊이가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첫 두 시즌은 한 여고생의 죽음에 관련된 내용이고, 세번째 시즌은 가출한 여자애들을 납치해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시즌은 (성범죄와는 상관없는) 가족 살인범에 관한 얘기였다. 씨애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음울해서 살짝 당황스럽고 놀랍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근래들어 노숙자 문제가 많이 심각해지기는 했지만 나에게 씨애틀은 날씨는 좀 흐릴망정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