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ghteous Mind: Why Good People Are Divided by Politics and Religion

심리학도 참 심오하면서도 재미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도덕 심리에 관한 책인데, 사회 심리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진화 심리학까지 아우르면서 부제에 대한 대답을 기술했다. 엄청난 양의 내용을 전달한 후에, 결론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강조하는 센스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들었던 상실감을 조금은 극복하게 해주었지만, 무리지어 갈라지는 것도 부작용이 많은걸 많이 보고 느낀터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과학기술의 발달 등등을 보면 인간이 참 똑똑하기는 한데, 감정을 가진 동물이라는 사실은 극복이 안되는것 같다. 무척 힘든 일이지만, 나와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건설적으로 의견차이를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Intuitions come first, strategic reasoning second.

There’s more to morality than harm and fairness.

Morality binds and blinds.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 우월주의가 극대화 된 것 같아서인지 왠지 정이 별로 안가서 속편들에도 별로 신경을 안썼다. 어쩌다보니 2014년에 출시된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됐다. 별 기대없이 봤는데, 좋아라 하는 스칼렛 요한슨이 나와서 그런지, 엔드게임을 통해 은퇴하게 되는걸 알게되서 안스러움이 생겨서 그런지, 재미있게 봤다. 8년전 영화인데도 액션이랑 멋지고, 방패가 과하게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특히나 캡틴 마블과 비교하면) 범인 스타일의 영웅인 것도 좋았다.

Lake 22

오랜만에 쌀리마가 하이킹 가자고 연락이 와서 함께 Lake 22 에 다녀왔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걱정이 많더니, 쌀리마 페이스에 말려서 가장 힘든 부분에서 고생 좀 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그래서인지?) 호수의 상태도 살짝 피폐해진 것 같다. 쌀리마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또 어찌나 막히던지, 막연했던 좋은 기억은 그저 추억으로 남겨야 할 것 같다.

A Life for a Life (Detective Kate Young Book 3)

보통은 시리즈 물을 읽다보면 주인공한테 정들고 마지막에는 헤어지는게(?) 아쉽기도 하다. 1권은 제법 괜찮아서 기대를 했었는데, 2권에서 재미가 덜하더니, 마지막 3권이 제일 별로라 끝이나서 오히려 개운하다.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가족 한명당 하나씩 죽이는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을 잡아내는 이야기가 주축인데, 대상을 랜덤하게 고르니까 짜임새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집중도 잘 안됐다. 그저 1권부터 이미 점찍어 놓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나쁜 경찰서장을 어떻게 해결할지만 궁금했는데, 그것도 참 허무하게 끝이났다. 경찰이나 검찰등 공권력을 가진 조직의 윗사람들이 위법행위를 많이 한다는 점은 안타깝고 슬픈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일인가보다.

The Power of Regret: How Looking Backward Moves Us Forward

후회의 종류와 장단점 등 본질을 자세히 설명한 후, 어떻게 하면 후회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도 제법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중요한 네가지 종류의 후회는 Foundation Regrets, Boldness Regrets, Moral Regrets, 그리고 Connection Regrets. 저자가 제시한 7가지 방안 중에서 좀 적극적으로 실천해 봐야겠다고 느낀 것 세가지가 있었다.

4. Self-compassion. Normalize and neutralize the regret by treating yourself the way you’d treat a friend.

6. Satisfice on most decisions. If you are not dealing with one of the four core regrets, make a choice, don’t second-guess yourself, and move on.

7. Maximize on the most crucial decisions. If you are dealing with one of the four core regrets, project yourself to a specific point in the future and ask yourself which choice will most help you build a solid foundation, take a sensible risk, do the right thing, or connect with others.

Molly’s Game

우리는 경기나 인생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이제는 아니지만 어려서는 나도 승부욕 진짜 강했다.) 이 영화를 보고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 자체에만 집착해서는 안되고, 어떻게 승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윈스턴 처칠이 승리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고 한다.

The ability to move from failure to failure with no loss of enthusiasm.

계속되는 실패속에 열정을 잃지 않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의미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과 과정자체를 승리의 일환으로 보고 힘들어도 즐기면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Rewind

아동 성폭행은 아주 악질적인 범죄인데 그걸 자기 자식이나 조카들한테 하는 것들도 인간취급을 해줘야 하나? 명색이 교인인데 저런 짓을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척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폭로한 꼬마 주인공이 안스러우면서 장했다. 손주와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외할아버지와 엄마를 둔게 정말이지 불행 중 다행이다.

15 % OF CHILDREN
WILL BE SEXUALLY ABUSED BEFORE TURNING 18.

시작의 기술

이런저런 핑계를 멈추고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메시지로 나를 반성하고 뒤돌아보게 한다. 저자가 제시한 7가지 기술 중에 네번째와 일곱번째에 좀 더 특별히 신경써서 노력해야겠다.

1. ‘나는 의지가 있어’
2.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3. ‘나는 할 수 있어’
4.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5.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7.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Snow Lake

Annette Lake 가 보수공사를 위해 폐쇄된다고 해서 살짝 더 먼 Snow Lake 에 다녀왔다. 지난 2주에 걸쳐 Annette Lake 를 두 번 다녀와서 그런지, 아침 일찍 날이 선선할때 다녀와서 그런지 예전보다 덜 힘들었다. 트레일 초입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도 눈이 보이더니, 거의 호수 전체가 눈에 덮여있었다. 호수까지 가는 길에는 눈이 더 많고 위험하다고 해서, 호수 내려다보면서 계란이랑 사과 먹고 돌아왔다.

7월인데 이렇게 눈덮인 호수는 처음본다.
“NO DRONES” 예전에는 못보던 사인이 생겼다.
Snow Lake 도 폐쇠될거라고 한다.

L.A.’s Finest

20년도 더 전인 미국유학 초반에 다크 엔젤이라는 TV Show 를 좋아했었는데, 제시카 알바가 주인공이었다. 그이름도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달랑 두시즌으로 끝이났다. 결혼하고 애엄마가 된 후 다시 투톱으로 액션 범죄물에 출현했는데, 이번에도 달랑 두시즌으로 끝이났다.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는데, 딱히 운이 없는 케이스가 아님에도 배우로서의 성장은 이뤄내지 못했다고 본다. (Viola Davis 는 회고록에서 배우로서 성공하는데 있어서 운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했다. 연기록도 출중하고 엄청나게 노력하는데도 뜨지 못하는 배우들 무지무지 많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