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도 참 심오하면서도 재미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도덕 심리에 관한 책인데, 사회 심리학은 물론이고 생물학 진화 심리학까지 아우르면서 부제에 대한 대답을 기술했다. 엄청난 양의 내용을 전달한 후에, 결론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강조하는 센스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들었던 상실감을 조금은 극복하게 해주었지만, 무리지어 갈라지는 것도 부작용이 많은걸 많이 보고 느낀터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과학기술의 발달 등등을 보면 인간이 참 똑똑하기는 한데, 감정을 가진 동물이라는 사실은 극복이 안되는것 같다. 무척 힘든 일이지만, 나와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건설적으로 의견차이를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Intuitions come first, strategic reasoning second.
There’s more to morality than harm and fairness.
Morality binds and bli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