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보니 더더욱 가슴이 미어지는 영화다. 내 본관이 전주 이씨라서 덕혜옹주는 나의 조상님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하는 걸 보면 나는 영락없는 한국사람?) 친일한 짐승들은 정말이지 엄벌에 처해져야 하는데 호위호식하면 잘사는 건 둘째치더라도, 그들과 후손들이 아직까지도 한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더 열불이 난다.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나이들어서는, 나라면 과연 목숨걸고 독립운동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너무 오래 산 나에게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애국심을 들먹이는 것은 별로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조국이라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