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특이한 이름의 마블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 설명할 수 없는 이유의 거부감(?) 때문에 보기를 미루었는데 올해 속편도 나온터라 마블 캐릭터 정복을 위해서 봤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아보이는 걸 나름 논리적(?)으로 접근하는데, 솔직히 잘 이해는 안됐지만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슈퍼맨은 시간을 돌리려고 지구주위를 미친듯이 돌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쉽게(?) 다이얼을 돌리는걸 보면서 살짝 허망했다. 밑바닥에서부터 책보면서 공부하고 연마하는 모습은 왠지 중국무협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먹을만한 잡탕밥같은 느낌이다.
Category: 영화, TV 및 공연
McFarland, USA
온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와중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를 보게되서 다행이다. 뻔한 스토리 라인에도 불구하고 어려서부터 스포츠 만화와 영화들을 좋아했다. 스포츠 영화의 경우에는 이 영화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경우도 제법 많아서 감동이 극대화 된다. 가진거 없어도 피땀 흘려가며 꾸준히 노력하면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기에, 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켜보고 승리의 순간에 함께 기뻐하는 것은 단순한 재미 이상이다. 백인 가족들이 히스패닉들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가족같은 진정한 이웃이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인간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는데 도움이 된다.
Bullet Train
Top Gun: Maverick
작은 아씨들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된 통 당했지만, 그래도 김고은을 좋아라 해서 (큰 기대없이) 봤다. 회당 1시간 20분 가량되는 12회 분량을 주말끼고 며칠만에 봤으니 재미가 없었던건 아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되는데 새벽까지 눈 벌게져서 보는 일은 (체력이 달려서도) 안한지 한참 됐다. 그런데 뭔가 콕 찝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이 드라마가 불편했다. 자본주의의 위력이 극대화 되면서 돈에 의한 신분사회가 되가는 것 (혹은 이미 되버린것) 같은데, 난 아직도 그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더불어 제대로 감동적인 스릴러를 만들려면 작은 것 하나하나 헛점이 없어야 하는데, 악역부부의 관계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며, 원하는 때만 술을 다시 마시며 저렇게 손쉽게 알콜중독을 극복하는 사람은 처음이라 황당했다. 요즘 애들은 가출도 일본을 통해 러시아까지 가는구나 싶어 격세지감이 느껴졌으며, 굳이 저 세 자매를 모두 백억대 부자로 만들었어야만 했는지도 의문이다. 국민을 속이고 지배하려 드는 배후의 세력들이, 엄청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알콜중독) 해직기자 한명이 무너뜨릴 수 있을만큼 만만한 적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했다.
The Age of Adaline
Soul
The Art of Racing in the Rain
Thor: Love and Thunder
마블 슈퍼히어로들이 마블 코믹스 (즉 만화책) 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진짜 좀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 Thor 의 옛날 해머인 Mjolnir 과 함께 The Might Thor 로 돌아온 포스터 박사역의 나탈리 포트만이 반가웠는데, 영화 막판에 암으로 유명을 달리해서 슬펐다. Love and Thunder 의 Love 가 나탈리 포트만인줄 알았더니 수양딸 (실제로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친딸) 이었어서 깜놀. 앞으로 마블 영화에 큰기대 안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