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강대국들이 한국의 통일을 반대하는 설정까지는 좋았는데, 통일을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와 그들을 진압하려는 두 정부조직 (공안부와 특기대) 의 암투가 이해가 안됐다. 그러더니 날지 못하는 아이언맨마냥 철갑을 두르고 총싸움에 몸싸움까지. 실수로 고등학생을 죽인 죄책감이 인간을 늑대로 만드는 것도 이상한데, 한효주처럼 예쁜 여자를 만나야지만 숨어있던 인간성이 살아난다는 건가? 한마디로 저질 핵노잼.
Category: 영화, TV 및 공연
아수라
26년
Gilmore Girls: A Year in the Life

유복한 집안 외동딸로 태어났으나 16살에 임신하고 가출해서 싱글맘으로 딸을 키우며 딸과 함께 자란 이야기를 7시즌에 걸쳐 그렸던 Gilmore Girls 의 후속 미니시리즈. 겨울,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이렇게 네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는데 어떻게 Gilmore Girls 가 탄생했는지 그 비밀(?)이 밝혀진다. 근데 마지막 장면은 좀 어처구니 없다.
2007년에 5월에 막을 내린 후 2016년 11월 말에 돌아왔으니 거의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만에 돌아온 셈이라 많이들 늙어버린 주인공을 보며 세월에 장사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 엄마역의 로렐라이는 참 상큼하고 예뻤었는데,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살이 좀 찐것 까지는 괜찮은데 (보톡스의 힘을 빌린듯한) 주름한점 없는 얼굴은 보기가 불편한 지경.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를 연기했던 딸 로리는 진짜 귀여웠었는데, 원래 동안인지라 많이 늙어보이지는 않았으나 많이 평범해진 느낌. 세월을 거스르지 말고 곱게 잘 늙어가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사외전
Wakefield
In Plain Sight
미국 법정드라마나 범죄수사물들 보면서 악당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서 졸병(?)들의 죄를 사면해주거나 감량해주는게 한편으로는 이해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참 싫었다. 이 범죄드라마는 증인으로부터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증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을 하는 정부의 Witness Protection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량한 일반인이 운나쁘게 증인이 되기도 하지만, 질나쁜 범죄자가 증인이 되어 보호받는 일이 다반사여서 나의 마음을 참 불편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래도 모든 지인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하고도 이별하고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야하는 상황이 벌이 될 수도 있고 갱생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비밀은 없다
Last Flag Flying
마약왕
보통 돈에 중독됐다는 말은 안쓰는데, 이 영화를 통해 돈에 중독된 사람의 처참한 모습이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모으는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면서 자신의 금고를 채우기 바쁜 사람들. 무한대가 특정 숫자가 아니라 계속 증가하는 상태이듯이, 욕심에는 끝이 없어서 만족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늘 부족하기 마련이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더 많이 말고 더 여유롭게 더 너그럽게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
Breaking Bad 의 평범한 화학선생님이 마약왕이 되는 과정에 비해, 밀수업을 하던 소시민(?)이 마약왕이 되는 과정은 조금 어설픈 면이 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살짝 지루하다. 그리고 배두나는 송강호랑 잘 어울리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여러면에서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