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액션 시리즈물의 어려움은 비교대상이 같은 부류의 다른 작품들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더 젊었던 전작들 전부를 포함하는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탐 크루즈의 노력과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액션” 영화인지라 과학기술의 발전에만 의존할 수는 없고 주인공이 더 많이 뛰고 더 열심히 싸워야 하는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지라 탐 크루즈같은 동안(?) 스타일 배우도 노익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더불어 다음회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까지. 망까기도 아닌데 헬기로 앞에가는 헬기 맞춰서 떨어뜨리기는 좀 너무 많이 간게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시간이 (상대적이라 할 수는 있으나) 어찌나 천천히 가는지, 15분이 저리도 긴 시간인줄 미처 몰랐다.
Category: 영화, TV 및 공연
강철비
The Mule
Captain Marvel
The Great Hack
Friends
8월의 마지막날 (총 10시즌짜리) 프렌즈 다시보기를 마쳤다. 2000년 8월에 미국와서 처음 봤을때는 적응이 잘 안되서 (어느정도는 거부감까지 있어서) 집중해서 보지를 못했다. 그런데 엄청난 재방송때문에 자주 노출되고, 미국문화에도 점점 더 적응하면서 “재미”를 느끼면서 즐겨보다, 마침내는 시리즈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올해 체육관에 가서 달리기를 제법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프렌즈를 다시보기 시작했었다. 뻔히 다 아는 내용인데도 여전히 웃으면서 봤다. 다만 각각의 캐릭터들을 정형화하려는 노력이 너무 심해서 조금 불편하고 짜증나는 부분도 있었다. 레이첼을 연기했던 제니퍼가 시즌이 더해갈수록 세련되지고 날씬하고 예쁘게 변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브래드 핏이 게스트로 출현했던 에피소드 볼때는 살짝 속이 상했다. 내가 신경쓸 일이 전혀 아니지만, 둘이 참 잘 어울렸었었기에…
Orange Is the New Black
2013년에 시작해서 올해 7번째 시즌으로 끝을 맺었다. 이런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마다 내가 경험하는 세상이 얼마나 작은지 새삼 느낀다. 물론 이렇듯 심심할때 구경하는 것은 즐기지만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을 해서 관심을 모았으니 점점 자극적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을테지만 중반쯤부터는 좀 허무맹랑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지막 시즌은 마무리하는 와중에 이런저런 사회문제들을 부각시키느라 애쓰는게 역력했다. 동명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데 언제부터 삼천포로 빠진 것일까? 사회구성원들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잘 이행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진짜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