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xious People

“A Man Called Ove” 라는 책을 썼던 스웨덴 작가 아저씨의 작품이다. 초반에 이야기 전개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살짝 필요했는데 점점 (살짝 황당한 부분이 있지만) 재미있어지더니 따뜻하게 마무리 되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하나둘씩 나타나는데, 전체적인 구성이 제법 짜임새있었다. 스웨덴을 배경으로 했는데, 시장경제 붕괴와 그에따른 중산층의 고통과 그에 더불어 어른 아이 가리지 않는 자살까지, 한국을 포함해 시장자본주의의 폐해를 겪고있는 나라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남일 같지 않았다. 경찰 한명이 바보된 것 빼고는 엄청난 해피엔딩이라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내는 것을 책에서라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울할 땐 뇌 과학

뇌 과학을 이용해서 우울증을 연구한 저자가 우울증에 대해서 원인, 증상, 악영향과 더불어 어떻게 극복할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우울증은 뇌가 아파서 오동작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에, 뇌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 뇌 활동은 따지고 보면 호르몬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뇌 과학을 뇌 화학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몸과 마음 주변환경과 주변인물들은 서로서로 영향을 미치는데, 악순환은 멈추고 선순환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태도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선순환이나 악순환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다.

그만 침대에서 나와라

Can’t Hurt Me

불우한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들,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가 되는 사람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참 좋아라 하는데 이 책은 나에게는 좀 과하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모든일에 온전히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때로는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은 사실이라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하느님도 놀랄만 천운과 의지를 타고 나서 괜찮았는지 모르지만, 무엇이든 정신력으로 극복하면 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언제부터인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는데, 죽을때까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확장하며 살겠다는 메시지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나저나 미 해군 특수부대는 괴물같은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진짜 무서운 조직인것 같다.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2018년 말에 인터넷을 통해서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담당하던 조울증 환자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었는데, 이 책은 그 의사선생님이 생전에 쓰신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자신의 환자에 의해 가족을 남겨두고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것도 안타까운데, 이 책을 읽고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시고 우울증까지 견뎌내셨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니 안가까움을 넘어 슬프고 화도 좀 났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지속되면 선한 마음을 지키기가 참 어려우셨을 텐데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응원이 진하게 느껴졌다. YOLO 이니 소확행하는게 맞는것 같다. 부족한 것만 생각하며 욕심내지 말고, 내가 가진 많은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이 책의 제목은 책 표지에서도 볼 수 있는 원제인 “Stop Talking, Start Influencing: 12 Insights From Brain Science to Make Your Message Stick” 의 직역이 아니라, 책 내용에 대한 설명이다. 사람이 배우고 기억하는데 사람의 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12 장에 걸쳐서 자세히 그리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얼마전에 읽은 Rember 책하고 연결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한글 번역본이다보니 용어를 연결시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앞으로 발표준비를 하거나 연구를 할때, 아니면 그냥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도 있어서 원서를 구해서 다시 읽어야할지 고민이 된다. 더불어 한글책은 대부분은 (주로 산책하면서) TTS 가 읽어주는걸 듣는데,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서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서 어떻게 보완할지도 좀 생각해봐야겠다. 이제보니 신경과학도 참 재미있는 학문인 것 같아서, 진작에 알았으면 공부해보고 싶었을 것 같다. 물론 (행동)심리학, (행동)경제학, 철학 등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라, 이 중 하나를 했으면 컴퓨터과학을 공부해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The Guest List

사회적으로 성공한 선남선녀로 남들의 부러움을 한몸으로 받는 신랑 신부와 신랑의 절친인 신랑 들러리, 신부의 이복동생인 신부 들러리, 신부의 전남친의 부인, 그리고 웨딩플래너를 통해, 결혼식 날에 벌어지는 살인사건까지 일어나기 까지의 며칠을 이야기한다. 알고보니 잘생기고 인기좋은 유명인사인 신랑이 저 화자들 모두가 죽이고 싶어할만큼 진짜 나쁜 놈이었던 것이다. 중간에 조금 늘어지기는 하지만 후반으로 접어들어 비밀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며 전체적인 관계가 드러난다. 살인은 우발적이고 허술한데다, 영국인 작가의 인과응보는 어쩐지 2% 부족한 느낌이다.

Remember: The Science of Memory and the Art of Forgetting

신경과학자가 기억과 망각에 대해서 자세히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책이다. 평균수명이 늘고 고령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각하면 할 수록 가장 무섭고 잔인한 질병이 치매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가 들면서 급격한 기억력 감퇴가 뼈저리게 느껴져서 남일 같지가 않다. 일상적인 건망증 및 기억력 감퇴와 치매의 차이, 치매가 발생하는 이유, 치매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 등등을 설명해준다. 결국에는 뇌의 “건강”과 직결되니까 몸에 좋은 음식 먹고, 스트레스 관리 잘하고, 잠 잘자고 등등 일반적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1. PAY ATTENTION.
  2. SEE IT.
  3. MAKE IT MEANINGFUL.
  4. USE YOUR IMAGINATION.
  5. LOCATION, LOCATION, LOCATION.
  6. MAKE IT ABOUT YOU.
  7. LOOK FOR THE DRAMA.
  8. MIX IT UP.
  9. PRACTICE MAKES PERFECT.
  10. USE PLENTY OF STRONG RETRIEVAL CUES.
  11. BE POSITIVE.
  12. EXTERNALIZE YOUR MEMORY.
  13. CONTEXT MATTERS.
  14. CHILL OUT.
  15. GET ENOUGH SLEEP.
  16. WHEN TRYING TO REMEMBER SOMEONE’S NAME, TURN YOUR Bakers INTO ba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