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xious People

“A Man Called Ove” 라는 책을 썼던 스웨덴 작가 아저씨의 작품이다. 초반에 이야기 전개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살짝 필요했는데 점점 (살짝 황당한 부분이 있지만) 재미있어지더니 따뜻하게 마무리 되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반전이 하나둘씩 나타나는데, 전체적인 구성이 제법 짜임새있었다. 스웨덴을 배경으로 했는데, 시장경제 붕괴와 그에따른 중산층의 고통과 그에 더불어 어른 아이 가리지 않는 자살까지, 한국을 포함해 시장자본주의의 폐해를 겪고있는 나라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남일 같지 않았다. 경찰 한명이 바보된 것 빼고는 엄청난 해피엔딩이라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내는 것을 책에서라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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