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2001년 마흔셋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저자가, 잠깐동안의 좌절을 극복한 후, (어찌보면 더) 보람차게 살아내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싶은 마음에서 쓴 책들 중 한권이다. 상상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직접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런 삶의 지혜들을 좀 더 일찍 마흔에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10년 가까지 늦었지만 전보다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불치병을 극복해야하는 어려움은 없으니, 남은 인생 어떤 길을 가게되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

행복은 오히려 덜어 냄으로써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을 덜어 내는 것, 나에 대한 지나친 이상화를 포기하는 것, 세상은 이래야 하고 나는 이래야 된다는 규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나와 세상을 똑바로 보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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