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스턴 폭탄테러 때 두 다리를 잃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주인공 제프는 (여러차례) 헤어진 여친을 바에서 우연히 만나 보스턴 마라톤에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응원하러 나갔는데 그만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게 된다. 폭탄이 터지기 전에 근처에서 보았던 폭파범을 FBI 에게 제보해서 검거에 도움을 주고 얼떨결에(?) 영웅이 된다. 그의 착한 심성을 좋아했던 옛여친과 다시 결합했지만, 방황하며 힘겹게 회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중반즈음부터 많이 식상하고 지루해졌다. 지인들과 술마시고 난폭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걸렸는데, 그를 알아본 경찰관이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특히나 황당했다. 어쨌거나 몸 여기저기가 점점 노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손상이 없는 것에 감사하고, 나중에 많이 약해지더라도 잘 견뎌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