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투스

편지, 보고서, 일기, 회고록 등 다양한 양식의 글들을 모아 쓴,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로 일컬어지는 아우구스투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소설. 옛 로마인들 이름이 참 어려워 특히 초반에 고전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가 더해지고 로마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사 어렵다 생각했는데, 이탈리아 사람들 자기나라 역사공부하기 참 힘들겠다.) 소수 상류층 기득권들에게 있어 결혼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정치적이고, 권력확보와 유지의 수단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딸을 당신친구와 결혼시키고 그 사이에 나은 아이를 후계자로 삼기위해 양자로 입양하는 눈가리고 아웅도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예고없이 죽을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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