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들을 전문적으로 변호하는 (시리즈 물의 주인공) 미키 할러가 이번에는 24년 전 아동살해범의 재기소를 위해 특별검사로 나섰다. 덕분에 이복형제이기도 한 베테랑 형사 해리 보슈와 (유능한 검사인 전처와도) 같은편이 되어 싸운다. 미키가 주연이고 해리가 조연이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미키가 해리에게 조금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살해된 아이의 언니가 마약중독등 엄청난 방황을 마치고 유리공예 작가가 되어 워싱턴주에 정착한 설정이라 괜히 친근감이 들었다. 알고보니(?) 범인은 연쇄 살인범이라는 후속편에 대한 가능성을 엄청나게 남기면서 좀 허무하게 끝나버린게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