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y 2020
The Water Dancer: A Novel

중요한 주제에 감동적인 내용인 것 같은데, 내가 읽기에는 뭐랄까 문장들이 좀 장황하고 때때로 자주 난해했다. Photographic memory 를 소유했으나, 팔려간 엄마에 대한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본인도 똑바로 알지 못했던 슈퍼파워가 있었다. 흑인들이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비밀조직의 주요요원으로서 자리잡는데 아주 중요하고 유용했던. 알고보니 magical realism 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었다 (이름대로 사실주의에 마술적인/환상적인 요인을 더하는 것). 나의 저차원적인 한줄 감상은 노예로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ㅡ.ㅡ;;;
Mac & Jack’s African Amber

진정 사랑하는 맥주 Mac & Jack’s African Amber. 코로나 사태를 맞아 특별히 캔으로 만들어 팔고 있기에 Limited Release.
(사진은 twitter.com/MJBrewery/status/1250117877530796034 에서 퍼옴)
괴물이라 불린 남자

전작을 통해 주요 등장인물들에 익숙해져서인지 읽기가 더 수월했다. 스포츠에 인종주의를 더해서 주요 스토리라인이 구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반전이 여럿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더불어 주인공의 건강을 위해 운동과 더불어 채식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세심함에 살짝 놀랐다. (주인공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약하려면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 ㅎㅎ) 아니나 다를까 후속작으로 (2018년에 출간된) “죽음을 선택한 남자”가 더 있다.
Peanuts and Peanut Butter


예전에 한국에서 제일 좋아했던 땅콩버터는 딸기잼 혹은 포도잼과 섞여있었던 Smucker’s Grape/Strawberry PB & J Stripes 였다: 잼 덕문에 덜 퍽퍽하고 달아서 참 맛있었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단백질 섭취법을 고민하다가 땅콩을 찾았고, 소금이나 설탕등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땅콩의 본연의 맛을 깨달았다. 열량이 제법 높아서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먹기 시작하면 멈추는게 힘든 지경이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웃음과 감동을 주려는 노력이 심하게 억지스러울만큼 많이 과하다. 다만 어른 보라고 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 너그러워 질 수 있다. 나의 로망인 세파트도 동물쪽 주인공인데, 용감하고 영리하고 충성스러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파트마저 촐랑대는 수다쟁이로 등장시켜서 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