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신념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아닌 짐이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다. 진정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왜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혹은 하고 싶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시험하는걸까 싶은 생각도 들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며, 개인적으로 참 이해하기 어렵게 끝을 맺는다. 두 여배우 모두 이름이 Rachael.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Rachael McAdams 는 조연이고, Rachel Weisz 는 주연이라서 좀 이상하다. 그리고, 누가 디자인했는지 포스터도 영 구리고. 그래도 오랜만에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 Rachael McAdams 반가웠다.
Author: 봉시니
The Post
생계유지라는 일차적 목적을 넘어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때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소명의식이 필요한 직업은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기에 힘들지만 더 큰 보람이 있어보인다. 권력에는 언제나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는데, 더 큰 권력에 굴하지 않고 엄청난 불이익을 각오하고 용기내어 “옳은” 일을 행했던 주인공이 무한히 존경스럽고 부러웠다. (돈내고 워싱턴 포스트 구독할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닉슨을 비롯해 어쩜 이리도 허접한 대통령들이 많았는지 돌이켜보면, 어마무시한 권력이 주어지는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는 진짜 대통령이 나오기는 참 힘이드는 것 같다.
Mahler’s Fifth Symphony @ Berliner Philharmoniker
Centennial Lake
Incredibles 2
The Truman Show (1998)
Wind River
2018년 10월 10일
Trader Joe’s 에서 구입한 #2 커피 필터 1박스 (100장) 사용 완료!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이라는 작가가 근래에 인기작을 여러편 썼다더니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었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비장하고, 그리고 자주 슬펐던 드라마. 9살에 미국에 건너가 성장한 유진이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설정은 옥의 티이고, 주인공급 5명 사이의 독특한 5각관계가 살짝 무리수인 점이 없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제법 무난하게 엮어냈다.
어려서는 나도, 일제시대같은 시절이 오면, 당연히 목숨바쳐 독립운동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과연 그런 용기가 있을지 그다지 자신이 없다. “애국”이라는 단어를 생각한지도 참 오래된듯 하다. 그래도 보는내내 화도나고 안타깝고 눈물도 났고, 태극기는 언제봐도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