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der Mystery

얼마전부터 Friends 를 다시보기 시작했다. Jennifer Aniston 이 참 예쁘고 귀여웠다는 사실을 다시 실감하고 있던 터에 그녀의 최신작이 나왔길래 봤다.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TV용 영화로, 추리물인데 별로 재미는 없다. 그보다 더 안타까운 점은 주름이 없는 빵빵하게 부은 Jennifer 의 얼굴. ㅠ.ㅠ

Ben is Back

약물중독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한테도 참 가혹한것 같다. 피해자로 시작하지만 어느새 가해자가 되어버리기도 쉬운듯 하. 약물 중독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아들을 믿을 수도 안믿을 수도 없는, 버릴 수도 거둘 수도 없는 엄마의 고뇌가 끊이지 않는다. 그냥 드라마였으면 좋았을텐데, 지루할까봐 그랬는지 스릴러를 만들어 버린건 아닌가 싶다.

How to Change Your Mind

이 책을 읽기전에 Psychedelics 가 뭘 의미하는지 몰랐다. 마약은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거라고 교육받아서, 미국인이면 다들 한번씩은 해본듯한 대마초를 대마초가 합법화 된 주에 살면서도 궁금해 하지조차 않았다. 이 책은 여러종류의 환각제를 직접 체험해본 저자가 환각제의 긍정적인 가능성에 대해 열심히 기술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느낄 수 없는, 말로도 잘 형언하기 힘든, 직접 경험을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는 세상(?)이 환각이라는 말이 암시하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게 사실이 놀랍다.

협상

창빈이 졸업전야에 다함께 본 영화인데 협상이 아니라 공조라 부르는게 더 맞을 듯하다. 무슨 협상가가 절대 거짓말을 안한다고 선언을 하고 저리 감정적으로 대응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늘 그렇듯 쓰레기 정재계 인사들은 혈압을 급상승시킨다. 그래도 시종일관 궁금하고 긴장되서 나름 재미있게 봤다.

Ant-Man and the Wasp

Avengers 멤버들 배워가기의 일환으로 관람. 한글로 번역하면 개미맨과 말벌인데 좀 찾아보니 개미맨의 후속작임. ㅡ.ㅡ;;; 어떻게 보면 심하다 싶을정도로 유치한데, 동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영화. 두팀의 악당이 등장하는데 한쪽은 좀 멍청하고, 다른 한쪽은 좀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마음껏 두려워하거나 미워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마블 시리즈 중에서 코미디 색채가 아주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Avengers: Endgame

악당은 인류를 구제할 가치가 없다며 멸종시키려 하지만 인류를 대표하는(?) 영웅들은 희생과 협동 그리고 지략을 통해 엄청난 파괴력의 악당을 무찌른다. 초중반에는 액션보다 코미디에 더 가까운 부분이 제법 많았다. 얼마전에 Avengers: Infinity War 를 본 덕분에 장장 3시간에 걸친 마무리를 잘 감상할 수 있었지 싶다.

내가 가장 아끼는 캐릭터는 역시나 아이언맨이지만, 이리도 많은 마블 캐릭터들(최소한 Avengers 멤버들 만이라도) 제대로 한번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Atomic Habits: An Easy & Proven Way to Build Good Habits & Break Bad Ones

부제목 그대로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많지만, 그래도 체계적으로 읽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어린시절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작지만 좋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꾸준히 만들어 가며 다방면에서 “성공”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그 와중에 작은 습관의 힘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첫술에 배부르려 하지말고 꾸준히 하는 것, 말은 쉽지만 행하기는 참 어렵다. 그래도 그게 불가능하지는 않고, 그렇게만 하면 원하는 것을 많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은 위안이 된다.

Digital Minimalism: Choosing a Focused Life in a Noisy World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은 Deep Work 을 쓴 저자의 최신작이다. 제목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듯이, 어떻게 하면 이렇듯 산만한 세상에서 제대로 집중하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지 이번 책은 어디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허비하는 시간이 대기업들의 수익이 되는 구조안에서, 좋은 점이 없지는 않으니까 하는 어설픈 기준이 아니라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중독 아직까지는 남의 일인양 하지만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라는걸 깨달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