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50: 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그 이름도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온라인 강좌 CS50 를 들었다. 11주 짜리인데, 내용이 아닌 수업방식에 관심이 있어서 대부분을 2배속으로 들으면서 11일만에 마쳤다. 명불허전이라고 특히 초반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떤식으로 배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당연히 이렇게 쇼처럼은 아니었지만, 프로그래밍 수업과 공부는 참 재미있었다. 충분한 자원과 능력이 있어서 “재미”가 샘솟게 하면 좋겠지만, 학문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할이 과연 어디까지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Saving Mr. Banks

메리 포핀스 책이나 영화는 본적이 없고, 예전에 씨애틀에서 뮤지컬을 아주 재미있게 봤다. 디즈니에서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제법 감동적이다. 여러서 받은 상처는 참으로 오래 가고 부모가 자식들이게 어른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식은 나아 기르지를 않았으니 그에 대한 걱정은 없으나, 나이를 먹어 “어른”이 되었으니 나쁜 본보기가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훌륭한 뮤지컬 영화를 만든 디즈니도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거인의 노트

얼마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월간 다이어리 쓰는 법이라는 영상을 통해 저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록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라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기록하며 읽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크게 남는 것은 없다. Self-tracking 도 좋아라 하고 Bullet journaling 도 따라하면서 효과도 좀 보았고 지금도 특별한 체계없이 해야할 일 한 일들을 적기도 한다. 다만, 저자가 소개한 정도의 기록을 꾸준히 할 엄두는 나지 않는다. 박사공부할때부터 연습장처럼 썼던 공책들도 몇 권 있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 보니 뿌듯한 마음과 더불어 뭐하러 이제까지 가지고 있나 싶기도 해서 조만간 폐기할 듯 하다. 기록을 잘해서 대단히 삶을 바꾸고 유능해지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충분하지 싶다.

Ego Is the Enemy, 2nd

새해를 맞아 예전에 감동깊게 읽은 책을 다시 읽었다. 안타깝게도 그때만큼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년에 한번씩 (점점 더 빨리) 찾아오는 새해지만, 2024년 올해는 조금은 특별한 해라서 새로이 마음을 다지고 있다. 반복적인 생활을 통한 편안함과 안락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제까지의 나보다 작년의 나보다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해를 보내자고 다짐한다.

We must begin by seeing ourselves and the world in a new way for the first time. Then we must fight to be different and fight to stay different—that’s the hard part. I’m not saying you should repress or crush every ounce of ego in your lift—or that doing so is even possible. These are just reminders, moral stories to encourage our better impulses.

Taking Control of Your Personal Data

내용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강의를 한 교수가 아는 사람이라서 한 번 들어봤다.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리고 저 교수는 나를 기억도 못하겠지만) 메릴랜드 대학에서 비슷한 시기에 박사공부를 같이 했다. 똑똑하고 말잘하고 키도 크고 체격도 좋고 용모도 괜찮은 백인 여자인데 진작에 박사받은 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어 정교수까지 되었고 역시나 강의도 참 잘한다. 프라이버시 생각하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털렸다는 메일들을 때때로 자주 받으면서 점점 더 무뎌지는데 비밀번호 관리라도 좀 더 신경써서 해야겠다. 페이스북같은 SNS 에 어카운트가 없어도 안전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다크웹에 대해서 조금 알게되었다.

Interactive Data Visualization for the Web, 2nd Edition

벼르고 벼르던 D3 공부를 시작했다. 비디오 강좌가 아닌 책으로 공부를 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좋은 리뷰에 걸맞게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적절한 예제를 가지고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집중력이 예전같지 않고 많이 떨어져서 힘들었지만,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코드 예제가 많아서 진도는 잘 나갔다. 두번째 판을 내면서 추가된 20% 가량의 부록은 나중에 틈틈이 볼 생각이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에 해당하기때문에, 이 책의 저자가 다음 책으로 추천한 중급 및 고급 내용까지 다루는 책도 이어서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