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 포스터에는 무지개 떠있는 파란 하늘 아래 신이 난 세 아이의 모습과 함께 “우리를 행복하게 할 가장 사랑스러운 걸작”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결말은 좀 많이 황당하고 사기당한 느낌이다.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이 가장 크겠지만, 그렇다고 딸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선을 넘은 엄마의 선택 역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세 고시라는 말이 유행하는 대치동의 엄마들과 정반대에 있다고 해야 할까? 부모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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