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Book

천재적인 흑인 피아니스트가 (1960 년대 초반에 흑인 차별이 더 유난했던) 미국남부쪽 주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기위해 고용한 백인운전기사와 인종을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다. 사람을 도구처럼 여기고 도처에서 갑질이 성행하는 현실때문에, 여러면에서 많이 다른 두 주인공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신뢰와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이 많이 부러웠다. 엊그제 읽은, 플로리다 주에서 20대의 백인 청년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흑인 세명을 죽이고 자살했다는 기사도 떠올랐는데, 피부색보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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