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어의없어 웃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코미디 영화. (한국말로 병맛 영화이지 싶다.)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류의 영화지만, 심각하지도 속상하거나 슬프지도 않은 영화를 보려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많이 길지도 않은 영화를 찾다가 Rachel McAdams 가 주인공이라 속는 셈 치고 봤다. 이런 영화를 보려면 보는 동안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뇌의 일부분을 꺼놔야한다. 잘못하면 웃긴 영화 보려다가 짜증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줄거리를 애써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어려서부터 우등하다 믿었는데 알고보니 사기꾼인 형 때문에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한 Game Night 을 보내면서 열등감도 극복하고 아내와의 사랑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