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본 드라마의 인물, 단체, 지명, 사건, 검찰 조직의 설정 등은 모두 실제와 관련이 없는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매 회 이런 면책 조항으로 시작하는데, 그동안 뉴스와 신문기사를 통해 전해들은 일들이 여기저기 겹쳐졌다. 부디 저렇게 대놓고 자랑스럽게 나쁜 짓을 하지는 않기를 바라는 상황이, 이 세상에는 절대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주인공 은용과 통쾌하긴 하지만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결말만이 허구같아 안타까웠다. 正義 라는 단어의 가치를 땅바닥에 아니 똥통에 떨어뜨린 놈들이 바로 검사와 정치인들이 아닌가 싶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다소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사람도) 높은 자리에 올라가 제 역할을 할때 쓰는 표현인데, 검찰쪽 윗자리는 사람을 다 쓰레기로 만드는 것 같다. 법 뒤에 숨어서 온갖 나쁜 짓을 아무 거리낌없이 할 수 있을 사람들만 끌어올리는 괴상한 조직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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