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부엌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쉬어가며 치유받는 이야기로, 단편소설집 같은 장편소설이다. (단편소설은 재미있을만하면 끝나버려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맑은 공기, 한줄기 바람, 따뜻한 햇살이 있는 숲속의 책과 함께하는 공간 생각만해도 근사하고, 잔잔하고 편안한 내용도 다 좋은데 반전, 클라이막스, 긴장등이 없어서 별로 “재미”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