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주인공이 연기도 진짜 잘하고 지루하지도 않은데 유쾌한 내용은 아니다. 정년을 앞둔 나이들고 외로운 여교사가 새로 부임해 온 중년의 예쁜 여교사랑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사는게 지루했던 중년의 여교사는 15살짜리 학생이랑 연애를 하다 나이든 여교사에게 들킨다. 학교에 보고하는 대신 이 비밀을 약점으로 잡고 친구보다 더한 사이로 발전하고 싶었던 나이든 여교사, 애지중지하던 고양이도 죽고 관계는 뜻대로 안되고, 홧김에 중년 여교사의 연애사실을 정식으로 보고하지는 않고 다른 교사를 이용해 퍼트린다. 나이든 여교사가 그랬으리라 상상도 못했던 중년 여교사는 일기장을 통해 나이든 여교사의 꿍꿍이와 만행을 우연히 알게되고 그렇게 둘의 관계는 깨끗이 정리된다. 중년여교사는 남편의 용서를 받고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다. 나이든 싸이코 여교사때문에 어린 학생이랑 바람피우는 중년여교사의 잘못이 묻혀져버리는 듯한 이상한 영화. 남편이 용서하지 않았다면 조금 나았으려나? 영국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 관대한가? (사랑했고 학생이 먼저 접근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