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오랜만에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지나치게 순진하고 착한 아저씨가 백혈병 걸려서 고생하는 딸을 살리려, 지나치고 똑똑하고 되바라진 여자아이를 유괴하며 생기는 일이 큰 줄거리를 이룬다. 와중에 세 명이 살해되고 결국에는 세 명의 살인자가 차근차근 밝혀진다. 첫번째 범인은 거의 자수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한명 한명 밝혀지는 과정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서 이루어져 있었다. 천재를 만들겠다고 친 딸을 데리고 실험을 하고 그걸 말리는 아내를 죽이는 “의사”를 보면서 도덕과 윤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됐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윤리의식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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