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음을 쓰면서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진술하는 급진적인 솔직함이 훌륭한 보스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하는 책이다. 그런데 “Don’t take it personally.” 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니 뭔가 잘 이해가 안된다. 미국문화에 아직도 잘 적응이 안되는게 하나 있는데, 터놓고 얘기하면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믿음이다. 물론 대화가 문제해결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신뢰가 없으면 어떻게 터놓고 얘기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아랫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Personally Care 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생기지 않는 사람은 보스가 되면 안된다는 소리라면 그럴듯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얼마나 가능한지 잘 모르겠다. 내 상황과 좀 동떨어지게 느껴져서 전체적으로는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새겨들으면 도움이 되는 얘기들은 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