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으나 현실성은 없어보이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7년여의 간격을 두고 청소년(?) 시절과 성인시절을 왔다갔다 하는데 그 차이가 미묘해서 헷갈린다. 끝에 가서는 주인공 격인 둘째 조가 본인들의 이야기로 소설을 쓰기 때문에 마지막 내용은 (영화속) 사실인지 허구인지도 확실치가 않다. 엄마 캐릭터가 제일 마음에 들고, 여자는 결혼을 잘해야 된다고 맹신하는 괴팍한 고모와 돈만 많고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는 (남자 주인공?) 한량이 막상막하로 짜증스러웠다. 드라마로 분류되는것 같은데 나에게는 코미디인 것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