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부터 벼르고벼르다 21개월여 만에 드디어 하이킹을 다녀왔다. 한때 운동삼아 매주 가다시피 했던 적이 있던 Annette Lake 가 이번에도 당첨. 1년이 넘도록 산자락에 있는 동네산책 열심히 했던지라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왠걸 너무너무 힘들었다. 간만에 엄청나게 숨이 차고 비오듯 땀도 흘리고 한발한발 내딛는게 고통스러워서 호수구경 못하고 돌아가게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컸다. 그래도 꾸역꾸역 걸어서 도착한 호수는 참으로 멋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