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집중해서 보았는데도 시간과 장소를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는데다 배우들이 주로 영국영어를 사용해서 이해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정확한 줄거리를 찾아 읽었다는건 안비밀.) 큰 구성을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야 재미도 느끼기 마련인데, 스파이 물이라 일부러 그러는지 등장 인물도 많고 전개가 복잡하다. 최근에 읽은 스파이의 유산이라는 책을 쓴 저자가 예전에 썼던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일종의 시리즈 물이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책들이 여럿 더 있다. 그 책들을 차근차근 읽으면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래서 재미를 느끼는데 도움이 될듯도한데, 과연 공부하듯 읽을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