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ango Unchained

어려서 좋아했던 장고라는 영화와 혹시라도 관련이 있나 싶었는데, 서부 총잡이였다는 것과 나중에 총을 제대로 쏘기 힘들만큼 손이 망가졌던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만 있어서 비교가 불가능했다. 영화시작후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지말까하고 5초정도 고민했는데 IMDB 평점이 좋았던지라 그냥봤다. 역시나 격하게 피로 물들이는 장면들이 몇차례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재미있어서 2시간 45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소유하는 세상은 진짜 갑갑하다. 총기소유는 싫은데 이런 영화에서 총잘쏘는 주인공이 멋진건 참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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