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의 문제 살짝 영리하지만 그다지 공정하지는 않은 7편의 길지않은 추리소설을 모아놓은 책. 7편에 걸쳐 등장하는 주인공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고 서너편은 좀 억지스러운 부부이 있었지만, 한국인 작가가 한글로 쓴 소설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있었다. 길이도 짧고 사건도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서 그냥 술술 읽히지만 몰입도는 쏘쏘. (번역된 소설을 읽을때는 뭔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종종 있고 가끔씩은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헤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