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남 신경쓰지 말고 맘편히 살라고 하는게 주된 내용일줄 알았는데, 그런 내용이 없지는 않지만 자신을 잘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면서 겸손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몸건강에 신경쓰듯이 마음건강에도 신경쓰면서. 책 막바지에 건강한 까칠함을 함축하고 있다면서 소개한 ‘처세육연’ (“옛사람이 건넨 네글자” 라는 책에서 찾았다는 살면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처신) 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도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스스로는 세속에 집착하지 않고
남에게는 온화하고 부드럽게
일을 당하면 단호하고 결단성 있게
평소에는 맑고 잔잔하게
뜻을 이루면 들뜨지 말고 담담하게
뜻을 못 이루어도 좌절 없이 태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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