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엄청 감동적이라는 리뷰에 기대가 너무 커서이기도 했겠지만, 너무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라서 좀 지루했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살짝 짜증도 났다. 부유한 집안의 엄친아로 겁나 잘나가던 남자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됨. 휠체어에 갇혀 남에게 의지하며 평생을 살기는 싫어 자살을 시도한 후 부모님과 6개월의 유예기간후 (죽고싶은 마음이 안바뀌면) 안락사하기로 합의. 그 부모가 아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엉뚱하지만 생기발랄한 젊은 여자를 간병인으로 고용.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여자가 얼마 후 그 사실을 알게되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보살피던 중 서로 사랑에 빠짐 (그 와중에 7년간 사귀던 남자와도 결별). 그녀의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남자는 그 와중에 그 여자의 숨은 잠재력을 일깨워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고 본인은 원래 계획대로 안락사. 커버의 꽃분홍 색깔이며 북 트레일러에서 감동이었다고 말하는 독자들이 모두 여자였을때 알아봤어야 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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