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선택한 남자

메모리 맨 시리즈 세번째에서는 스케일이 커져서 스파이와 테러조직이 등장했다. FBI 빌딩 앞에서, 묻지마 살인처럼 보이는 의문의 살인에 이은 범인의 자살로 시작해서 도대체 왜, 그것도 하필이면 FBI 앞에서를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재미가 없지도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잔뜩 긴장되거나 크게 기대되지는 않았다.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주인공의 머리속에서 많은 것들이 해결되다 보니 내가 직접 머리를 쓸 기회도 별로 없어 아쉽기도 하다. 어쨌거나 이번 편에서는 CIA 가 아닌 DIA (Defense Intelligence Agency) 라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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