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전경찰공무원 권일용님과, 예전에 신문기자였던 고나무 작가님이 함께 쓴 책이다. 연쇄살인이나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자체도 생소하던 시절에 어떻게 프로파일러가 되었는지와 그 과정에서 처리했던 커다란 사건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Criminal Minds 를 비롯해 다양한 미국 범죄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한 나로서는 프로파일링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내가 나고 자란 한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범죄자들 이야기라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낸 권일용님이 많이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