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릴러라기보다 드라마에 더 까깝게 느껴졌다. 주인공 오디는 성실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으나 이어지는 불운에 죽을고비도 넘기고 현금 수송차 강도사건 범인으로 몰린다. 사랑했던 여인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10년의 수감 생활동안의 무수한 폭력과 살인시도를 견뎌낸 그는 출소를 단 하루 남기고 탈옥을 하여 그 약속을 지켜낸다. 연쇄살인범을 다루는 수사물같은 긴장감이 없지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여인과의 위험하면서도 애절한 (끝내 비극으로 끝나버린) 사랑에 가슴 졸이며 오디를 응원하면서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