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아닌 두뇌로 사건을 해결하는 링컨 라임.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피부를 모으는 건가 싶어서 조금 망설였는데 다행히도(?) 그렇지는 않았다. 이번 편에서는 문신과 독극물에 대해 엄청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백인 우월주의 반정부 민병대 조직의 테러시도가 내용의 큰 줄기를 이루는데, 시절이 시절인지라 화도 나고 안타깝기도 했다. 링컨 라임 시리즈 1편인 본 컬렉터를 읽고 바로 11편으로 건너뛰었는데, 엄청난 반전이 예전편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차례로 읽었어야 했는지 살짝 후회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