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를 많이 좋아라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뭔가 많이 아쉬웠다. 대단히 매력적이지 않은 주인공하며, 그닥 공감되지 않는 삼각관계는 시작도 않은 채로 끝이 나고, 근래에 뉴스에 등장했던 사건사고들을 쉴틈없이 꾸역꾸역 보여주고… 슬프고 감동스러워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한편으로는 왜그렇게 소리들 질러대고, 대들고, 뒤에서 욕하고 그러는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비상식적이고 골치아픈(?) 현실들은 그냥 외면하고 싶다. 그리고 이건 작가때문은 아닐텐데 간접광고 많이 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