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생애

장르는 소설이지만, 책 표지에 적힌 표현처럼 오히려 보고서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게 말하면 사랑에 대한 대단한 사유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주 심한 말장난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전형적인 삼각관계와는 조금 다른 삼각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루는데, 세 인물 모두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사랑을 다루는 방식이 워낙 독특하고, 사랑에 대해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관점과 접근이 참신해서 책을 사서 소장할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사랑 자체인 이 사랑이 두 사람 사이로 들어와 자기 생애를 시작한다. 그 생애가 연애의 기간이다. 어떤 생애는 짧고 어떤 생애는 길다. 어떤 생애는 죽음 후에 부활하고, 어떤 생애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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