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좋아라 하는 Ryan Holiday 책이라 큰 고민 없이 읽기 시작했다. ‘오래 사랑받는 작품을 위한 창작과 마케팅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책 내용을 정확히 요약하고 있다. 창작에 관한 부분을 읽는 동안은 정말 좋았는데, 마케팅에 대한 부분은 예상치 못했던 내용이라 조금 놀랐다. 너무나 많은 책들이 쏟아지는 세상이라, 제대로 플랫폼과 마케팅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라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기가 힘든 것일까?
그렇다면 영원불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어디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나의 멘토 로버트 그린은 “고전으로 남을 작품을 만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으로 에버노트의 창립자 필 리빈은 이렇게 말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최고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
원서의 제목은 Perennial Seller: The Art of Making and Marketing Work that Lasts 다. 그나저나 한글판 책 표지 너무 구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