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제목이 낯이 익어서 확인해보니 작년 2월에 읽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책은 참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고, 이 드라마도 망작은 아닌데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눈으로 봐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껴졌다. 유괴범의 아내로 나오는 김신록이라는 여배우는 근래에 봤던 한국드라마에 감초처럼 나오던데 (내가 보기에는) 옷도 좀 과하게 입고 나오고 악역삘이 너무 심하게 나서 보고있기가 힘들었다. 책을 다시 읽을 생각은 없어서 인터넷으로 좀 확인해 봤는데, 영 이상한 인물인 제이든도 원작에는 없었다고 한다. 책을 읽고난 후에는 도덕과 윤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돈에 대한 욕심이 부각되고 자극적인 살인도 더 많아서 인지 그런 생각이 별로 안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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