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연민

70 이 넘은 나이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느낀다. 오해, 두려움, 분노, 혐오, 시기심 등으로 인해 병들어 가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노철학자의 간절한 호소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미국사람이라 미국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위주로 이야기 하지만 한국사회에도 쉽게 적용가능한 내용들이다. 내가 (제대로 모르는 채로) 좋아하는 스토아 학파가 희망을 억누르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한국사회의 지배계급(?)들이 이런 책을 읽고 반성하고 개과천선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가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겠다.

1장 오해 아닌 이해를 위하여
2장 생애 최초로 마주한 두려움
3장 두려움이 낳은 괴물, 분노
4장 혐오와 배제의 정치학
5장 시기심으로 쌓아 올린 제국
6장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
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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