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현직 판사가 쓴 소설인데, 살인 및 사기 사건을 미끼로 호기심을 자극하길래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정신분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것으로 방향이 바뀌어 당황스러웠다. 미치도록 재수없는 사기꾼 의사가 살짝 처벌을 받기는 하지만, 살인은 자살로 밝혀지며 이야기는 허망하게 끝난다. 2014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는데 나한테는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어쨌저나 사법시스템은 아무리 생각해도 돈과 권력이 있는 놈들을 보호하는 도구인것 같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